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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K-바이오 랩허브 고배..대전형으로 추진/데스크

◀ANC▶

대전시가 사력을 다했던

K-바이오 랩허브 사업 유치에 실패했습니다.



사업을 제안하고도 다른 지자체에

넘겨주는 꼴이 됐는데, 대전시는 자체적으로

대전형 랩허브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END▶



대전시가 인천 송도에 밀려

국비 2천5백억 원이 투입되는

K-바이오 랩허브 최종 후보지에서

탈락했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자체의 투자 규모가 크고,

바이오 관련 대기업과 교통,

정주 여건 등 기업 입지와 연구 환경이

우수하다고 인천 선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SYN▶

김희찬 K-바이오 랩허브 선정위원회 위원장

"산·학·연·병 협력 네트워크가 우수했고,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과 같은

대표적인 성공 바이오 기업이 (자리해 있다.)"



대전시는 미국의 바이오 창업 지원 기관인

렙센트럴을 직접 찾아 정부에 이번 사업을

제안할 정도로 공을 들여왔지만,

아쉽게 고배를 마셨습니다.



공모 초기부터 평가 기준이

대기업과 기반 시설, 인구와 자본 등

산업 발전 요소가 밀집한 수도권에

유리하다는 우려가 있었는데 현실이 된 겁니다.



◀INT▶

허태정 대전시장

"정부는 이것을 대기업 중심의 신약 개발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하는 데 더 관심을 가졌던 게 아닌가."



대전시는 정부 결정과 관계없이

애초 추진하려던 '2030 대전형 바이오 랩허브'

사업 계획을 바탕으로 대전시만의

바이오 단지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1월 시는 10년 동안 5천4백여억 원을

투자해 바이오 기업의 창업과 성장 인프라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기업 3백 곳과

글로벌 진출 기업 백 곳을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그렸습니다.



지역 사회에서는 이번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선정이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서로 다른 재정과 발전 여건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에 역행하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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