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으로 피해자 여러 명이 법정에서
거짓 증언을 했다며 자수해 관심을 모은
대전의 한 IT업체 사기 사건의 재심 첫
공판이 오늘(투:어제) 대전고법 제1형사부
심리로 열렸습니다.
업체 전 대표이사 A 씨는 기술력을 부풀려
유통점주 15명에게 18억 원을 챙긴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 15명 가운데 8명이 위증을 했다며
자수했고, 법원은 A 씨가 낸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절차가 개시됐습니다.
하지만, 피해자 일부가 법정 진술을 뒤집는
과정에서 업체 측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된 가운데 이번 재판에서는
피해자 증언의 신빙성을 두고 검찰과
변호인의 공방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