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늘면서
신호 위반 등 오토바이의
위험한 질주를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경찰이 암행 순찰차와 사이드카까지
동원해 연말까지 이륜차 법규 위반
집중 단속을 벌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신호를 위반하고
아예 횡단보도를 가로지르기도
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배달 주문이
늘면서 이런 아찔한 질주는
도심 곳곳에서 심심찮게 목격됩니다.
대전 도심의 한 교차로,
배달 오토바이가 신호를 위반해
좌회전합니다.
암행 순찰차가 속도를 올려
오토바이를 추격합니다.
"우측으로 OOOO, 우측으로"
이륜차 신호 위반은 벌점 15점에,
범칙금 4만 원 부과 대상입니다.
"선생님 한 번, 계도를 할게요.
꼭 준법 운전하시고 다음부터 꼭 좀
법규 위반하지 마시고요."
이번엔 안전모를 쓰지 않고
달리던 운전자가 붙잡혔습니다.
"실례하겠습니다. 대전경찰청 암행순찰팀입니다. 헬멧 착용 안 하셔서 잡았어요."
오토바이를 타고 인도 위를 주행한
라이더까지,
단속을 시작한 지 1시간도 안 돼
10건 가까이가 적발됐습니다.
경찰은 연말까지 지역 별로
오토바이 불법 운전을 집중 단속합니다.
특히, 오토바이 사고가 몰리는
점심·저녁 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할
예정입니다.
추영호 / 대전경찰청 교통안전계장
"기존에는 과태료 부과처분에 그쳤지만
통고처분 및 면허 벌점을 부과하여
안전운전을 유도할 예정입니다."
또 라이더들이 상습적으로 법규를
위반하는 배달 대행업체 업주도
주의 감독 관리의무 소홀로 형사 처벌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