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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재확산 중대 고비..불법영업 '성행'/데스크

◀앵커▶



대전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주 식당을 중심으로 20대 확진자가

10명 넘게 나오더니 주변 유흥업소 이용자로

번지면서 검사 대상 인원만 천명 이상으로

재확산의 중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된 클럽은

불법 영업을 한 사실이 확인돼

방역망에 큰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주말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대전의 한 클럽,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된 이 클럽

종업원과 아는 사이인 손님 등 4명이 찾은

둔산동의 또 다른 유흥업소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습니다.



둔산동 횟집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클럽으로, 다시 유흥업소로 번지는

모양새입니다.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만 20명이 넘습니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감성주점은 지하에 있었고 좁은 공간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밀집, 밀폐,

밀접의 요소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보입니다."



현재 클럽 이용자 천여 명을 비롯해

유흥업소 종업원 등 백여 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 중인데 결과에 따라 오늘내일

사이가 확산의 중대 고비입니다.



특히 20대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방역망의 허점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방역 수칙 위반이 확인돼 지난 주말

긴급 폐쇄된 클럽의 경우 구청에는

춤을 출 수 없는, 일반 음식점으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허가도 받지 않은 채,

춤을 추는, 감성주점 형태의 영업을 한 겁니다.


대전 서구청 관계자 
"이거는 지금 감성주점 형태로 운영을 하는

거지, 고시로 춤을 춰도 된다 하는 감성주점이

아니고 불법 업소라고 보시면 될 거예요."



대전에는 이 클럽처럼 감성주점으로

허가받은 곳이 단 한 곳도 없는데

둔산동 일대에만 10곳 가까이가

불법 영업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연히 위험시설로 꼽혀 각종 규제를 받는

유흥시설 5종에도 포함되지 않아

방역수칙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롭습니다.



여기에 수도권이 밤 10시 이후

유흥시설 영업을 제한하면서 다른 지역에서

대전으로 와서 유흥을 즐기는 이른바

클럽 원정도 일부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그래픽: 길홍동)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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