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 구축 사업이
최소 4년 더 미뤄진 가운데 올해 구축을
목표로 했던 저에너지 가속장치도 연내 완공이 우려스럽다는 해외 전문가의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중이온가속기 구축 사업 점검단이 지난해 12월,
미국과 스웨덴 등 해외 전문위원 5명에게
라온 구축 현황에 대한 자문을 구한 결과
가속장치의 구성 요소가 많아 다양한 문제가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구축 일정이
지나치게 촉박하다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업단 측은 일정이 빠듯한 건 사실이지만,
대응 시나리오를 준비하고, 해외 전문가를
대상으로 화상 회의와 현장 점검을 병행해
올해 안에 저에너지 가속장치 설치를
마치겠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