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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치매 막는 귀리, '음료'로 마신다/투데이

◀앵커▶

슈퍼푸드로 불리는 귀리는

치매 예방과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최근 확인돼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식감이 거칠고 맛이 씁쓸해

먹기 불편하고 먹는 방법도 제한적이었는데,

쉽게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에서 생산량이 다섯 번째로 많은 곡물인

귀리.



단백질과 필수아미노산 등이 많아 심장병이나 당뇨병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등 이른바

'슈퍼푸드'로 불립니다.



아침 식사용 시리얼이나 과자 등으로 먹지만,

서구식 식습관이 익숙지 않은 국내에서는

잡곡밥이나 빵 정도로만 소비되고 있습니다.



판로가 제한적이라 귀리 농사를 포기하는

농민도 적지 않습니다.



[정지현/귀리 재배 농민]  
"어느 정도 판로만 개척되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 기존에 농사짓는 농가들은 다 포기하고 있는데..."



귀리를 음료처럼 마실 수 있는 제품이

올해 하반기 시장에 선보입니다.



귀리의 다양한 기능성에 주목한 농촌진흥청이

식품회사와 손잡고 귀리 음료를 개발한 건데,



소비자들이 꺼렸던 거친 식감과 씁쓸한 맛을

극복하기 위해 두유와 섞어 부드럽고 달게

만들었습니다.



[이정남/삼육식품 식품연구부장]  
"부드럽게 되고 단맛이 나서 기존의 이런 쌉쌀한 맛이나 이런 것을 제거하는 기술을 접목한 두유입니다."

·

최근에는 곡물 가운데 귀리에만 들어 있는

항산화 성분인 '아베난쓰라마이드'가

치매 예방과 치료 효과가 확인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험을 통해 치매를 유도한 쥐에게

'아베난쓰라마이드'를 2주간 먹인 결과,

기억 능력이 정상 수준으로 좋아지고, 공격적인 행동도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에 주로 소비되던 수입 귀리보다

국산 품종인 '대양'에 해당 성분이 15배나 많아

국산 귀리를 이용해 상품화에 착수합니다.



[이유영/농촌진흥청 수확후이용과 연구사]  
"국산 품종인 '대양'에 이 아베난C 성분이 많고 그뿐만 아니라 식이섬유, 베타글루칸 함량이 많으며..."



특히 죽이나 스프, 유산균발효유 등 한국인이 즐겨 찾는 제품도 개발될 예정이라 귀리가

농촌의 새로운 소득 작물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그래픽: 조대희

화면제공: 농촌진흥청)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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