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완연한 가을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곳곳에서는 다양한 축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예산에서는 국화와 국밥, 국수를 즐길 수 있는
삼국축제가, 논산에서는 젓갈과 고구마의
조화로운 맛을 느낄 수 있는 강경젓갈축제가
어제 개막했는데요.
주말에 가을 나들이 다녀오시는 건 어떨까요?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노란색과 하얀색, 보라색 등 다양한 빛깔의
국화꽃이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아이들도 어르신도 꽃 앞에서 활짝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찍습니다.
예산의 뜨끈한 국밥과 국수는 익숙한 듯
색다른 별미.
국화의 향기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예산 삼국축제가 오는 20일까지 펼쳐집니다.
태송자 / 아산시 온천동
"오랜만에 시간을 내서 친구하고 같이
왔거든요. 여러 가지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젓갈을 비롯한 다양한 양념을 배추에
버무립니다.
논산에서 열리는 강경젓갈축제에서는
김치를 직접 담가 가져갈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수십 가지 젓갈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고진영·송경숙 / 대전시 도마동
"작년에도 또 와서, 비 오는 날도 이렇게
체험을 해 갔거든요. 맛있어서. 그리고 올해는 배춧값이 너무 비싸서 체험을 안 할 줄
알았어요. 그랬더니 마침 이렇게 하셔서.."
젓갈과 함께 지역 특산물인 상월 고구마와
각종 채소를 넣고 만드는 대형 비빔밥.
만들어진 비빔밥은 다회용기에 덜어
방문객들에게 나눠줍니다.
올해는 특히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진행돼 의미를 더했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고 다회용 용기를 통해서
탄소중립을 향해 노력하고 있는.. 여기에 더해서 약 70m의 병풍형 미디어 아트가 밤에 환상의
빛의 향연을 통해서 장관을 이루는.."
이번 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등지에서는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사이언스페스티벌이 열리고,
근대문화유산이 남아있는 부여군 규암면
일원에서는 근대역사문화축제가 열리는 등
완연한 가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집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