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리포트]대전 첫 지역화폐 도입

◀앵커▶

대전 대덕구가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역 화폐인 '대덕e로움'을 도입합니다.



소비자가 특정 지역에서만 돈을 쓰게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인데,

대전시의회도 시 차원의 지역 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조명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대덕구에 위치한 대형 문구사.



38년 동안 대전을 지켜온 향토 기업으로

지역 화폐 '대덕e로움'의 첫 특별가맹점입니다.



고객들이 지역 화폐로 물건을 사면

자체적으로 5%를 할인해주기로 약정했습니다.



지역 소비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업체는 고객 유치 효과가 있어 일거양득입니다.



[곽근규/ 문구사 대표] 
"저희가 먼저 참여하다 보면 여기에 큰 기업들도 또 참여해서 동반해서 잘 살 수 있는 길이 이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대덕구는 지역경제 살리기와 자금 역외유출

방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으로

대전 5개 자치구 중 처음으로 지역 화폐

발행을 결정했습니다.



관내 모든 점포에서 지역 화폐로 결제하면

상시 6%, 특판기간 최대 10%의 할인혜택을 줘

이용률을 높일 계획입니다.



온누리 상품권처럼 지폐 형태로 출시되면

속칭 '깡'이라고 불리는 부정수급이 우려돼

충전식 선불 카드로 발행하기로 했습니다.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카드는 1인당 한 카드만 발행할 수 있기 때문에 '깡' 형태를 할 수 없습니다. 온누리상품권이 가진 단점들을 충분히 보완을 했기 때문에."



최근 지역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전국의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37개가

자체 지역화폐 발행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수수료 절감과 캐시백, 소득공제 혜택 등

다양한 부가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만큼

대전시의회도 시 차원의 지역 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용대/ 대전시의회 부의장]
"이 지역에서만 활용되기 때문에 돈이 빠져나가질 않습니다.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카드 형태로 출시되는 지역 화폐

대덕e로움은 오는 7월 출시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조명아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