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돕는
대전MBC 총선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충남은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거대 과제와 함께 산업의
중심지인 서북부권과 내륙과 서해안권의
균형 발전 등 현안이 산적해 있죠.
이번 총선에서 주요 공약과 의제가 될
충남지역 현안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정리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충남의 최대 현안은 단연 혁신도시 지정과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입니다.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긴 했지만 시행령도 만들어야 하고 정부
심의·의결까지 아직은 갈 길이 먼
상황입니다.
또한 서해선 복선전철의 서울 직결과 충청권
2단계 광역철도망 조기 구축은 충남 주도
국토 균형발전의 핵심 이슈이기도 합니다.
[김지훈 지방분권충남연대 운영위원장]
"수도권 과밀화 현상이 더욱더 강화되고
있고 21대 국회에서는 국가 균형발전이나
자치분권, 주민 주권과 관련된 내용들이
논의돼야 되는 그런 국회라고 생각하고요."
충남의 경제 중심지인 북부권역은 미래
먹거리 창출이라는 성장동력으로서의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후보들은 북부권역 육성전략과 함께 코로나19로 위축된 자동차·반도체 등
주력 산업의 자생력 회복을 위한 해법을
내놓아야 합니다.
내륙을 중심으로 한 금강권역은 지역 불균형
해소와 지역 발전 견인이 주요 화두입니다.
특히 역사·문화 자원에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문화재생 플랫폼 등 어느 후보가 더
구체적이고 실천 가능한 방안을 내놓을지가
관건입니다.
서해안 권역은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과 부남호 하구복원 등 친환경 동반 성장과 함께 미세먼지 주범으로 꼽히는 화력발전소 등 안전과 환경 문제가 핵심 이슈입니다.
이때문에 개발과 환경 보전이라는 상충된
가치 중 후보마다 어떤 가치에 더 주목하는지가
유권자들의 선택을 가를 기준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이 3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권 심판과 야당 심판이란 대결 구도에
지역 현안이 더해지면서 충남지역 선거구마다 후보 간 공방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