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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대전 혁신도시 '대전역세권·연축지구'/투데이

◀앵커▶

대전시 올해 최대 관심사 가운데 하나였던

혁신도시 입지가 대전역세권과 대덕구

연축지구로 선정됐습니다.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 균형발전을 고려해

두 지역을 선정했는데 역세권엔

교통 클러스터 지식 산업단지가, 연축지구엔

스마트 혁신도시가 추진됩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원도심에 속해 있으면서

혁신도시 입지에서 빠진 중구는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시가 동구 대전역세권과 대덕구 연축지구를 대전 혁신도시 입지로 선정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당초 8개 후보지 가운데 원도심 활성화와

동서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이 2곳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새로운 신도시가 아니라 기존에 있는

도시를 재생시키는 차원에서 혁신도시가

추진되면 도시의 경쟁력도 강화되고

그걸 통해서 지역 내 균형발전을 이루면서.."



대전역을 중심으로 한 대전역세권은

중소기업 관련 금융 공공기관을 유치해

원스톱 중소기업 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철도 등 교통 클러스터 지식 산업단지를

조성합니다.



유치대상 기업은 중소기업유통센터,

한국벤처투자,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이

해당됩니다.



연축지구는 빅데이터, AI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혁신도시가 목표입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과학기술 관련

공공기관을 유치하고, 대덕구청을 이전해

복합행정타운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혁신도시가 일자리 창출과 원도심 균형 발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묘수로 통하다 보니,

같은 원도심인 대전 중구는 서운함을

내비쳤습니다.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혁신도시 지정이 돼서 공공기관이라든지

기관들이 내려와서 균형적인 발전이란

그런 차원에서는 충분히 공감을 합니다.

단 하나, 그러면 중구도 원도심인데 중구에

대해서 어떤 방안을 갖고 있느냐..."



전국 모든 자치단체가 120여 개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전에 뛰어든 상황에서 복수

입지를 선정한 것이 효과적일지도

미지수입니다.



대전·충남을 혁신도시로 지정할 수 있는

근간인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은 오는 7월 시행

예정으로, 국토교통부에 혁신도시 지정을

신청하면 이르면 올해 안에 혁신도시 지정

절차가 마무리됩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조대희)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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