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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빵빵데이' 천안, 빵지순례 명소로 뜬다/데스크

◀앵커▶

10월 10일인 오늘
천안에서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습니다.



천안시가 3백 여 곳에 달하는 지역 빵집을

토대로 '빵의 도시'로 거듭나겠다며 이날을

이른바 '빵빵데이'로 정했는데요.



지역 빵집을 도는 '빵집 순례'와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사람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았습니다.



윤웅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쉴새 없이 반죽하며 빵을 만들어내면,

어느새 먹음직스럽게 구워진 빵이 진열됩니다.



눈과 코를 사로잡는 다양한 빵의 향연에

취향대로 골라 담다보니 쟁반은 금세

한가득입니다.



천안시가 '10월 10일'을 빵빵데이로 정하고

마련한 대표적인 체험 행사인 '빵집 순례'에는 전국에서 뽑은 33개팀 100명이 순례자로

참여했습니다.



천안시에서 마련한 상품권을 받아든 순례자들은

지역 빵집을 돌며 빵맛을 체험한 뒤 SNS 등을

통해 빵집 알리기에 나섰고, 일반인들도

이날 하루는 할인된 가격으로 빵을

구매했습니다.




김선진 / 천안시 불당동

"종종 오는 빵집이기도 한데,

(빵빵데이라)한번 더 찾게 되니까

추억도 되는 것 같네요."



빵빵데이를 맞아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

만들기 체험도 펼쳐졌습니다.



열심히 휘저어 반죽을 만들고, 팥을 동그랗게 빚으며 자신만의 호두과자 만들기에

빠져듭니다.




송은숙 / 천안시 성정동

"빵도 너무 맛있었고

체험 시간도 되게 유익해서 너무 좋았어요."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이 준데다 대형

프랜차이즈 빵집과 비교해 홍보 기회가 적은

동네 빵집들은 이런 이벤트가 가뭄 속 단비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곽태정 / ㅇㅇㅇ 제과점 이사

"요즘 SNS가 많이 활발하잖아요. 그분들이

오셔서 또 SNS 홍보도 해주시고, 이런 기회를 통해서 새로운 분들이 또 와주시고 저희

제과점은 너무 기쁘죠."



호두과자점을 비롯해 빵집 3백여 곳이

성업 중인 천안시는 앞으로 전국적인 빵의

도시로 거듭나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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