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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새벽 통근버스-화물차 충돌..34명 사상

◀앵커▶

오늘(18) 새벽 충남 아산에서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직원들을 태운

통근버스와 27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2명이 숨지고 32명이

중·경상을 입었는데 경찰은 신호 위반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CTV 화면)

교차로에서 잠시 신호를 기다리던 화물차가

좌회전을 하려는 순간,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버스가 충돌한 뒤

그대로 튕겨 나가 도로 옆 상점에 처박힙니다.


사고로 신호등이 넘어지고

부서진 상점 앞에 다친 사람들이 누워있는 등

일대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오늘(18) 새벽 1시 20분쯤

충남 아산시 음봉면의 한 교차로에서

통근버스와 27톤 화물차가 충돌했습니다.



[김윤미 기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종잇장처럼

구겨진 27톤 화물차 모습은 사고 당시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 차량 모두 운전자가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32명이 중·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 5곳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습니다.



야간 근무를 마치고 통근버스에 몸을 싣고

집으로 향하던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직원들이었습니다.



[한 모 씨/통근버스 탑승 직원]  
"저희는 출발하는 동시에 다 자면서 오거든요.

쿵 하면서 아~하고 다들 소리를 질렀는데, 보니까 (우리) 차가 우측으로 계속 가더라고요."



특히, 사고 직후 버스에서 기름도 유출돼

화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경찰은 새벽 시간이지만 점멸신호는 아니었다며 신호 위반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공병국/아산경찰서 교통사고조사1팀장]  
"신호등이 작동했습니다. 위반한 겁니다. 목격자들 말로는 좌회전을 한 트럭이라고 하는데요."



경찰은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그리고 인근 CCTV를 확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화면제공: 백승학, 시청자, 아산소방서)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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