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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백사장이 강으로" 집채만 한 파도 덮친 순간/데스크

◀앵커▶
초속 30m에 육박하는 강풍을 목격한 주민들은 마치 소형급 태풍처럼 해안가를 덮쳤다고

말했습니다.



너울성 파도가 서해안을 강타한 긴박했던

순간들이 이번에도 제보 영상을 통해

생생하게 전해졌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벽 시간 태안군 남면 마검포항.



짐승이 울부짓듯 엄청나게 큰 소리와 함께

거대한 파도가 방파제를 덮칩니다.



방파제를 넘은 파도는 그대로 빗물과 함께

가게와 주택까지 밀려들었습니다.



"이게 집 안이에요?" "응, 방이야..방"



쉴새 없이 이어지는 너울성 파도의 위력이

얼마나 강력한지 간판은 물론, 창문이 떨어지고 유리창도 산산조각 났습니다.



인근 양식장에서 쓰던 스티로폼 부표 등

온갖 물건이 파도를 타고 마을로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강영숙 /태안 마검포항 인근 주민] 
"자다가 진짜 잠들었을 때 파도로

그냥 휩쓸려 갈 뻔 했어요, 이번에는..

뒤에 유리창이며 뭐며 그냥 다 휩쓸더라구요."



차량으로 15분 정도 떨어진 태안군 안면도의

해수욕장.



우거진 소나무숲 사이 백사장이 아예

강처럼 변했습니다.



급기야 너울성 파도가 캠핑장까지 들이치고

야영객들도 민가로 부랴부랴 대피합니다.



집중호우에 이어 찾아온 소형 태풍급 강풍에

서해안 주민들은 다시 한번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제보영상: 강영숙, 윤현돈)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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