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와 관련한 확진 환자가
다행히 천안에서 추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세종시에서는 자가격리 중이던 해양수산부
공무원 1명이 초기 음성 판정을 받았다가
다시 확진되는 등, 줄긴 했지만 지역 내
환자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의 최대 고비라 할 수 있는 앞으로 1~2주는
지역사회로의 감염 유입 차단이 최대
과제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
여파가 다행히 더 확산하지 않고 있습니다.
천안에 사는 교인 3명 가운데
성남시 환자로 분류된 단국대 대학원생에 이어
20대 교인이 천안에서 98번째로 확진됐지만,
함께 살던 어머니는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천안 98번째 환자가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한 직후 증상이 나타났지만
성남시의 전수 검사 결정이 늦어져 접촉자가
많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고,
특히 수도권 전철 1호선을 이용해 교회를
오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역학조사에서 항상
마스크를 착용했고,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훈규/천안시 코로나19 대응추진단장]
"자택 주변에서 많이 머물렀고요, 또 마스크를
많이 착용하고 다녔습니다. 많은 사람들과 접촉이 이뤄지지 않은 거로 파악되고요."
건물 3곳이 일시 폐쇄됐던 단국대에서도
접촉한 교수와 학생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충남은 홍성에서 이집트 등 해외여행 뒤 확진된 부부 중 한 명이 예산의 온천을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접촉자 파악에 나섰습니다.
세종시에서는 무더기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양수산부에서 50대 공무원이 초기 음성
판정 뒤 자가격리 중 추가 확진됐고,
대전에서는 스페인 등 유럽을 여행하고 귀국한 30대 남성이 인천공항 입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충남대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천안·아산지역 환자 12명이 한꺼번에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하는 등 지역 전체로는 확산세는 분명히
꺾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확진환자 발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방역의 최대 고비라 할 수 있는 앞으로 1~2주, 지역사회로의 감염 유입 차단이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여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