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낮춘
대전에서도 대부분의 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했습니다.
아직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있지만
교육 결손을 해소하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인데
이를 위해 여러 방안들이 마련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정문 앞에
한 줄로 서있습니다.
"고깔 옆에 하나씩. 거리두기 합시다"
한 사람씩 손 소독을 하고,
열화상 카메라로 체온을 측정한 뒤
교실로 향합니다.
교육부의 등교 확대 기조 속에
지난주 3단계로 거리두기가
하향 조정된 대전의 대부분 학교에서
이번 주부터 전면 등교가 시작됐습니다.
이상엽 / 대전 신탄진초등학교 6학년
"매일 학교에 올 수 있으니까 집중도 잘 되고, 친구들을 매일 만나서 (좋아요)."
학년 별 등교와 급식 시간을 나눠
학생들이 몰리지 않도록 하고
방역 인력도 추가 배치했습니다.
임설희 / 대전 신탄진초등학교 교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그쪽(정문과 후문)으로 등교를 분할해서
하고 있고요. (급식실) 거리두기와 밥 먹고
난 뒤에 마스크 착용하는 것(을 지키도록..)"
앞서 전면 등교를 해 온
세종과 충남 지역 학교에선 방역은 물론
더 나아가 보조교사를 투입하는 등
학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습니다.
김단비 / 아산 염작초등학교 3학년
"선생님 한 분이서 도와주실 때는 오래 걸리고
그랬는데 두 분 계시니까 조금 빠르고 그래요."
전형진 / 아산 염작초등학교 교사
"한 군데에서 내용을 모르게 되면 그대로
멈춰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협력교사 선생님이 오셔서 (도와줍니다)."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2년여 만에 재개된 전면 등교,
교육부는 방역당국과 협의해 조만간
12살 이상 아동·청소년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