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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리포트]'가격 폭락' 양파..수출로 돌파구

◀앵커▶


최근 유례없는 풍작에 소비 부진이 겹치면서

양파와 마늘, 감자까지 농산물 가격이 줄줄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생산농가들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데 과잉 생산된 물량 해소를 위해 수출

확대를 비롯해 대대적인 소비촉진 행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산의 한 농업 법인,



선별 작업을 거친 양파를

커다란 컨테이너에 싣습니다.



인근 100여 개 농가에서 계약 재배한

양파 3천 톤 가운데 800톤을 대만과

말레이시아로 수출하기 위해서입니다.



5년 전 양파 값 폭락으로 일본에

양파를 수출한 이후 2번째 수출입니다.



[맹정호 서산시장] 
"농산물 수급 조절에 크게 기여할 거고요,

그것을 통해서 가격 안정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시에서는 적극적으로 해외 수출도

고민을 하고 있고요.."



또 다른 농업 법인도 태국 등으로

양파 천여 톤을 수출하기 위해 계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내 시장 물량을 완전 격리하는

조치라 농가 입장에서 한숨 돌릴 수

있긴 한데, 워낙 가격이 떨어진 터라

계약 재배 농가조차 한숨이 먼저 나옵니다.



[김종욱 서산시 성현면 양파 재배 농가] 
"가격이 내렸으니까 (kg당) 400원씩에 결정을 했는데 거기에다가 또 와서 물건이 좀 약하다,

작다 하면서 (수매 물량을) 또 줄였어요."



정부도 양파 수출을 독려하기 위해

수출에 드는 물류비 지원금을

kg당 204원에서 274원으로 올렸습니다.



[문은선 기자]

20kg 기준 전국 양파 도매가격은

조생종이 나오는 4, 5월만 해도 평년

가격을 웃돌았지만 6월 들어 만 원 아래로

떨어지더니 지금은 예년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습니다.



역시 작황이 좋은 마늘도 이번 주 진행된

농협 수매가가 지난해 1kg에

2,750원에서 천 7백 원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부와 농협은 다음 주 계약 재배를 하지

않은 물량까지 추가로 마늘을 사들입니다.



이밖에도 소비를 늘리기 위해

농협 하나로 마트를 비롯해 대형 마트마다

양파와 마늘, 감자 특판 매장을 마련했고

오는 12일부터 서산 해미읍성에선 마늘축제도 열려 대대적인 판촉 활동을 벌입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허철환, 그래픽: 정소영)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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