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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리포트]우리도 어엿한 성인!

◀앵커▶



오는 20일 성년의 날을 앞두고 대전의 한

특수학교에서 전통 성년식이 열렸습니다.



의젓한 성인이 된 학생들은 사회에 꼭 필요한 일꾼이 되겠다고 다짐했는데, 이들의 특별한

성년식에 고병권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라포트▶



전통 한복으로 곱게 차려입은 학생들이

성년식을 치릅니다.



예법에 따라 남학생은 갓을, 여학생은

족두리를 단정히 쓰고,



차를 따르고 마시는 법을 배우며, 사회생활에 필요한 품위와 절제를 배웁니다.



전통 방식 그대로 어른이 되었을 때 부르는 '자'도 한 명 한 명 차례대로 받습니다.



특수학교인 대전 가원학교에서 열린

전통 성년식에는 재학생 31명이 참여했습니다.


"완전한 사회인으로서 정당한 권리에 참여하고"



어엿한 성인이 된 학생들은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에 선 설렘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태욱 /대전가원학교 전공과 1학년 ]
"앞으로 일도 열심히 하고 예의 바른 성인이

되겠습니다. 파이팅"



행사에 함께 한 학부모들도 무사히 잘 자라준 자녀들을 향한 고마움과 함께 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사회를 향한 당부도 곁들였습니다.



[임문희 / 학부모]  
"자기가 할 수 있는 일 찾아서, 책임감 있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주변에서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습니다."



생애 한번뿐인 특별한 성년의 날을 더

뜻깊게 만들어주는 전통 성년식은 앞으로

대전 원명학교와 성세재활학교 등 다른

특수학교에서도 진행됩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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