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오는 2029년 논산 연무읍에 국방국가산단이
들어설 예정인 가운데 주민 설명회가 열리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했습니다.
논산시와 LH는 보상 착수 일정을 1년여
앞당기기로 합의하면서 계획했던 일정대로
착공과 준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월 최종 승인이 난 논산 국방국가산단이
들어설 연무읍 사무소에 주민들이 모였습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LH가 보상 진행 절차와
주거 이전비 등 전반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지난 2018년 후보지 선정 이후 6년을 기다려 온
주민들은 산단 조성 사업이 이제야 본 궤도에
오르는 건지 기대감을 보였습니다.
황의상 / 논산시 연무읍
"(그동안) 현실적으로 체감을 못 느끼는
주민들이 많습니다. 오긴 오는 건가..
앞으로라도 보상 문제라든지 이런 문제가
원만하게 진행돼서.."
당초 보상 착수 일정은 내후년 하반기에나
진행될 예정이었는데, 1년 4개월가량
앞당겨졌습니다.
논산시가 지방비를 먼저 투입하기로 하는 등
LH와 협의해 절차를 더 빠르게 진행하기로
한 겁니다.
LH는 바로 토지 등의 기본 조사를 시행하고
오는 12월에는 보상계획을 공고할 예정입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공사가 시작되고
기존 계획대로 오는 2029년에는 준공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87만㎡로 계획된 산단은
국내 최초로 국방 관련 첨단 ICT 산업 등
비무기 전력지원체계 산업 중심으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시는 총 생산 유발효과 2천3백억 원과
천4백여 명의 고용효과가 기대된다며
충남 남부권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백성현 / 논산시장
"일반 산업과 국방 무기 군수산업까지도 같이
아우를 수 있는 대규모 국방 군수 산업의
메카가 될 것이다. 소멸하는 도시에서 부흥의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고요."
시는 또, 산·학·연·관·군이 상생하는 국방산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향후 330만㎡의
특화산단 확장 조성 계획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