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밀입국 사건을 수사하는 해양경찰이
지금까지 밀입국자 3명과 운송책 2명 등
모두 5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태안해경은 지난달 29일 구속된
중국인 밀입국자 43살 왕 모 씨에 이어
지난 주말까지 밀입국자인 30대 중국인 남성
2명과 이들의 이동을 도운 중국인 남성 2명 등
4명을 전남 목포에서 추가로 검거했습니다.
해경 조사에서 이들은 전남의 한 양파 농장에
취업하기 위해 한 사람당 1만 위안,
우리 돈으로 170만 원을 내고 레저보트 등을
구입해 함께 밀입국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태안해경은 이들의 취업을 도와준 40대 남성과
또 다른 불법체류자인 39살 남성도 붙잡아
출입국사무소로 인계했으며,
아직 행방이 묘연한 나머지 일당 5명을
검거하기 위해 공개수사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