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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화 류현진, 4,177일 만의 복귀전/데스크

◀ 앵 커 ▶
올 시즌 프로야구 최대 화제로 떠올랐죠.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12년 만에 국내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류현진은 날카로운 제구력으로 변함없는 실력을 선보였고, 팬들은 류현진의 투구 하나하나에
환호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야구장에 입장하려는 팬들이
야구장 바깥까지 길게 늘어섰습니다.

팬들은 평일, 궂은 날씨에도 류현진의
국내 복귀전을 보기 위해 새벽잠까지
설쳤습니다.

신우제 / 한화 이글스 팬
"새벽 5시 반부터 기다렸습니다. 줄이 길지
않을까 해서 류현진 선수 경기라."

팬들은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 이글스가
한층 강해질 것이라는 기대를 숨기지 않고
있습니다.

이로운 / 한화 이글스 팬
"어린 투수들한테 좋은 영향력을 많이 미칠 것 같고, 그것으로 인해서 예년보다 성적이 올라서 순위권 싸움을 할 수 있지 않을까."

4,177일 만에 대전 구장 마운드에 선 류현진.

류현진의 투구가 포수 미트에 꽂힐 때마다
팬들의 환호와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류현진은 최고 시속 148km의 빠른 공과
제구력을 앞세워 상대 타선을 제압했습니다.

류현진은 타구에 두 차례 맞는 아찔한 장면이
나오기도 했지만, 큰 부상 없이 4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마운드를 내려왔습니다.

류현진 / 한화 이글스 투수
"마운드에 올라갔을 때 함성 소리가 너무 커서 기분 좋았던 것 같고, 던지려고 했던 (투구) 개수라든지 이닝 수를 다 하고 내려온 것에 대해서 (만족합니다.)"

한화 타선은 5타점을 쓸어 담은 노시환을
앞세워 1회에만 9점을 내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노시환 / 한화 이글스 타자
"(류현진) 선배님이 던지고 계시니까 조금 더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서 편한 상황을 만들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다 있는 것 같아요."

한화의 젊은 에이스인 문동주와 김서현도
등판해 시속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습니다.

류현진은 앞으로 시범경기에 한 차례 더
등판한 뒤 오는 23일에 열릴 LG와의 개막전
출격을 준비합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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