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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잇단 폐점에 불안한 고용..흔들리는 노동자/데스크

◀앵커▶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사회·경제

분야의 지각변동으로 많은 노동자들의 삶이

팍팍해지고 있는데요.



비대면 소비 증가와 코로나19로 경영이

악화된 대형마트가 줄줄이 점포 매각을

결정하면서 관련 노동자들은 고용 불안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각 중단하라 중단하라"



지난 7월 홈플러스 대전 탄방점 매각이

결정된 데 이어 최근엔 둔산점까지 파장이

번졌습니다.



대형마트들은

전자상거래 성장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소비로 유통 환경이 바뀌면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급감했고


마트가 재난지원금 사용처에서 빠지는 등

경영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매각을 통한

경영합리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불똥은 해당 점포들의 직원들로 튀었는데

사측은 인근 점포에 전환배치하는 등 고용을

전원 승계한다는 입장이지만,



노조측은 이미 매각이 이뤄진 다른 지역

점포에서 발령 이후 또 다른 곳으로 발령되는 사례가 있어 고용의 안정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미영 / 홈플러스 둔산점 노조지회장] 
"한 달 만에 (부천) 중동점에서 (부천) 상동점으로 간 30명이 다른 점포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그런 사례를 볼 때 저희는 당연히 회사 측에서 거짓말.."



특히 마트에 입점해 있는 자영업자들도

코로나19로 가뜩이나 경기가 위축돼 있어

폐점 이후 다시 자리를 잡는 것도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천안에서는 롯데마트 천안점과

천안·아산점이 폐점을 결정하는 등

유통업계의 지각변동이 지역 고용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웅성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
윤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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