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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마스크 써야 관람" 독립기념관도 재개관/데스크

◀앵커▶

사상 유례없는 감염병 확산 사태로

개관 30여 년 만에 휴관했던 독립기념관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반드시 쓰고,

시간당 관람 인원이 제한되는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하는 조건이 붙었고,

체험이나 교육은 여전히 중단됩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10년 통치권이 강제로 일본에 넘어가 처음

국권을 상실했던 치욕이 담긴 한일병탄조약.



그리고 일제가 식민 지배를 선전하려고 작성한 통계자료를 거꾸로 이용해 식민 지배의 실상을 폭로하고 비판한 책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1987년 개관 이래 처음 전면

휴관에 들어갔던 독립기념관이 다시 관람객을 맞으면서 선보인 전시물입니다.



1년에 걸쳐 전시관을 새롭게 단장해

당초 지난 삼일절 직전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에 미뤄졌습니다.



기다리던 재개관 소식에 전국에서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설충식/인천시 주안동]
"사람도 많지 않아서 오늘 같은 날은 편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마스크를 아직까지

쓰고 다녀야겠지만 많이 완화돼서 많이 편해진 것 같습니다."



문은 열었지만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손 소독 등 방역 수칙을 지켜야 관람할 수 있고

전시관별로 인원도 제한됩니다.



[조은경/독립기념관 전시부장]  
"마스크 착용, 그리고 시간당 관람 인원 제한이 있으니 모두의 안전한 관람을 위해서 우리 국민들도 같이 협조해서 전시관 관람을 해주시면..."



특히, 장비를 여럿이 돌려 쓰는

4차원 입체 영상이나 가상 현실 체험 공간은

운영이 중단되고, 교육이나 행사도 아직은

실시하지 않습니다.



올해는 독립전쟁 10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과

봉오동·청산리 전투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 굵직굵직한 전시·기념행사들이 준비돼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속에 방역의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도 우리 겨레의 혼과 얼을 지키고

잊지 않으려는 노력은 계속돼야 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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