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의 원도심 상가 밀집 거리 입구에는
일본풍의 간판이 걸려 있어 그동안
논란이 돼 왔는데요.
아산시가 기존 간판을 내리고,
세종과 훈민정음을 상징하는 새 간판을
달기로 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동인구가 하루 만 명이 넘는
아산 온양온천 시장 주변
의류 상가 밀집 지역입니다.
입구에 거리 이름을 알리는 간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그런데, 지난 2009년 조성된
이 간판을 두고 일본식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제기됐습니다.
일본의 민속 신을 모시는 종교시설인
'신사' 입구 즉 '도리이'를 닮았다는 것입니다.
임동윤 주무관 / 아산시청 전통시장팀(PIP)
"위 지붕 형태와 기둥 형태가 일본식
신사 앞에 건립된 도리이 형태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간판이 있는 온천동 일대는
민족 영웅인 성웅 이순신 장군 축제가
매년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 아산시가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자문을 토대로 이 간판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바뀌는 간판은 온양 온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판 글씨체는 훈민정음체로 돼 있고,
상단엔 온양온천을 즐겨 찾은 세종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배치했습니다.
조선 시대 임금이 머물던 온양행궁 터임을
부각해 자연스럽게 문화 관광 상품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산시 담당 부서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작업은 이달(8) 중순 마무리돼
시민들에게 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위 지붕 형태와 기둥 형태가 일본식
신사 앞에 건립된 도리이 형태와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특히, 간판이 있는 온천동 일대는
민족 영웅인 성웅 이순신 장군 축제가
매년 펼쳐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 아산시가 지역 문화 예술인들의 자문을 토대로 이 간판을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새로 바뀌는 간판은 온양 온천의 역사성과
상징성을 두루 갖춘 디자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간판 글씨체는 훈민정음체로 돼 있고,
상단엔 온양온천을 즐겨 찾은 세종을
상징하는 익선관을 배치했습니다.
조선 시대 임금이 머물던 온양행궁 터임을
부각해 자연스럽게 문화 관광 상품으로
연결하겠다는 것입니다.
아산시 담당 부서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번 작업은 이달(8) 중순 마무리돼
시민들에게 선을 보일 계획입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