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이번 총선에서도 최대 승부처가 될
중원 표심을 잡기 위해 여야 지도부가
주력하고 있는데요.
최근 총선 격전지 순회에 나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천안을 가장 먼저
찾은데 이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총선 한 달을 앞두고 홍성과 천안을
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선거의
중심이 바로 충청이라며 지지를 호소하는 한편, 최근 공천 갈등을 인식한 듯 당에 헌신하는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홍성시장을
찾아 공개 연설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의 중심이
바로 충청이라며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충청에서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 심판 선거의 중심은 바로 충청입니다.
충청에서 이겨야 전국에서 이길 수 있습니다."
또, 홍성·예산이 1988년 이후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자가 없는 험지이지만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당을 위해 헌신했다며,
최근 잇따른 공천 갈등과 대조적인 모범사례로 양 예비후보를 치켜세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일 어렵다고 하는 홍성으로 일부러
오셨거든요. 당을 위해서 이번 총선을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되기 때문에 큰 희생을 치르고 계십니다."
이 대표는 또 이번 선거가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 아니라 국민과 국민의힘의
대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정권심판론의 불씨를
다시 지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 무서운 줄 모르면 회초리로 치고, 회초리로도 안되면 몽둥이로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해야 주인을 배반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이어 천안을 들른 이 대표는 민주당
충남도당에서 지역 주요 정책을 전달받은
가운데, 오는 14일에는 대전과 세종을 잇따라 방문해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 삭감 문제 등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낼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