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의대 증원 규모 조정"..의대 교수 "원점 재검토해야"
정부가 내년부터 의과대학 정원을 2천 명
늘리기로 했지만 규모는 축소될 전망입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의대 정원이 확대된 32개 대학 가운데
교육 여건을 고려해 희망하는 경우
내년에 한해 늘어난 정원의 50%에서
100% 범위 안에서 자율적으로 모집하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어제, 충남대 등 비수도권의
6개 국립대 총장의 건의안을 정부가 수용한
것으로 애초 2천 명이었던 증원 규모는
최대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충남대와 건양대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의료계의 의견 수렴이 없었고
과학적 추계에 의한 원점 재검토가 아니면
현 상황을 해결할 방법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