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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수도권서 코로나19 유입..천안·아산 '비상'/데스크

◀앵커▶
수도권에서 재확산 중인 코로나19가

지역으로도 유입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의 방문판매 업체와 관련해 지난주

아산에서 2명이 코로나19로 확진된 데 이어

오늘 또, 서울을 다녀온 아산지역 4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도권과 인접한 천안과 아산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유입되고 또 국지적인 확산세가

이어지지는 않을 지 방역 당국이 비상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아산시 배방읍의 한 어린이집.



코로나19 사태 이후 긴급 돌봄만 운영하다

지난 1일에서야 겨우 정상 등원이 시작됐는데, 또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아산에서 40대와 60대 여성 2명이

수도권에서 확산 중인 집단감염과 관련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서입니다.



[김만승/아산 00어린이집 원장]  
"모든 (교육) 행사를 다 짜놓았는데,

갑자기 일주일 만에...굉장히 이런 일들로

당황스럽습니다."



확진자 모두 서울에 있는 건강용품

방문판매 업체인 '리치웨이'를 다녀왔거나

이곳을 들렀다 확진된 가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서울에 거주하는 아버지를 만났던

아산에 사는 40대 여성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처럼 아산지역에서 확진환자 발생이

이어지면서 어린이집 등원 시기도 유동적인

상황에 놓였습니다.



[고분자/아산시 여성가족과장] 
"일단 14일까지 휴원을 하고 이후의 상황을

보면서 저희가 휴원을 연장하든지 아니면

등원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충남에서도 수도권과 가장 인접한 데다

KTX나 수도권 전철로 오가는 인구가 많은

천안과 아산에 코로나19가 유입되면서

지역사회로 번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특히 확진자 가운데 한 명은 천안과 아산

곳곳을 시내버스로 오간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확진 직전 사흘 동안 관련 버스 승객이 500여 명에 달하고 같은 시간대 탑승 승객만도

150명이 넘습니다.



이 여성은 특히 검사를 받고도 버스를 타고

집에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배미정/천안시 감염병대응팀장]  
"이후에는 집에까지 가실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으셨어야 하는데 잠깐 판단을 잘못하신 듯합니다."



또 홍성에서도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중이던 20대 여성이 확진되는 등

지역사회에서도 확진환자 발생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편 성남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다녀간

대전 한화종합연구소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54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김윤미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