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돔구장을 약속했던 이장우 대전시장이
결국 공약을 철회하고 새 야구장은
기존대로 개방형으로 건설하기로 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사업비 증가와
공사 일정이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
고려된 겁니다.
계획이 확정된 만큼 오는 2025년
시즌 개막전은 새 야구장에서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시 새 야구장이 돌고 돌아
결국 기존대로 개방형 구장으로 짓게
됐습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공약한 CG1/돔 구장
건립을 위해서는 부사·대사동 일대
3만 4천여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야 해
매입비 552억 원이 더 필요하고,/
또 수용 과정과 타당성 재조사 등
행정 절차에만 몇 년이 걸릴지 모른다는
그동안 우려가 반영된 겁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한 7백억 정도 더 드는 문제와 가장 사실상
걱정한 문제는 행정절차 이행을 새롭게 밟는데 한 3~4년 정도 더 늦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커서, 돔구장 부분은 저의 바람이기도 하지만 지금 현재 구조에서는 부적합한 것으로 판단을 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밭운동장 철거를 둘러싼 논쟁에 이어
돔구장 공약까지 나오면서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했던 새 야구장은
이제 정상 궤도를 찾게 됐습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는 연면적 5만 8천여 ㎡, 지하 2층에서 지상 4층, 2만여 석 규모로,
오는 2024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새 야구장에는 문화·예술 등 대형 공연이
가능하도록 복합 공연 기능과 함께
수영장과 서핑존, 글램핑 존 등 다양한
편의공간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기존 한화이글스가 홈구장을 사용하던
한밭야구장과 충무체육관도 시설을 개선해
활용합니다.
또 한밭 종합운동장 철거로 부족한
공간은 우선 5개 구에 야구장과 축구장을
각각 4면씩 조성해 충당하고
오는 2027년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이
완공되면 종합운동장 역할을 맡게 됩니다.
이장우 / 대전시장
"5개 구의 균형 배치를 위해서 각 구에
야구장 4면, 축구장 4면, 구에 예를 들면
축구장, 야구장을 할 수 있는 가용한
토지 전수조사를 계속해서 지금 받고 있기
때문에 금년 연말까지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다만, 서남부 종합 스포츠타운 조성을
위해선 개발제한구역 해제가 남아 있는데
현재 국토교통부와 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