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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시간당 100mm 폭우..곳곳에 피해/데스크

◀앵커▶

밤사이 충청권에도 시간당 100mm의

많은 비가 짧은 시간 집중됐습니다.



며칠 계속된 비에 지붕이 무너지면서

90대 노인이 숨지는가 하면 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지붕이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오늘 아침 혼자 살던 90대 노인이

무너진 지붕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근 며칠 계속된 비로 서까래가 약해져

무너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비가 조금씩 오는 게 자꾸 스며들었나 봐.

그러니까 거기 서까래 같은 게 썩어서

갑자기 무너진 거죠."



서산에는 어제 자정 무렵, 한 시간 만에

105.4mm의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아파트 지하실은 물바다로 변했고



변압기가 침수돼 백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10시간 넘게 끊겨 한 여름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동식 / 아파트 주민

"지하에 물이 차니까 변압기가 아마 (터졌는지)

(새벽) 2시부터 이제 정전이 탁 돼서.."



"밤사이 시간당 100mm가 넘는

강한 비가 내리면서 이렇게 교량이 끊기고

제방이 무너지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윤병희

"비 많이 왔어요. 막 들어부었어요.

도로가 그냥 뭐 냇가 같았어. 논 같은 게

무너지고 웬만한 길 다 잘라지고.."



저지대 주택과 차량 등지에서

불어난 물에 고립됐던 21명이 구조됐고,

대형마트 매장과 주차장도 침수됐습니다.



밤사이 200mm 가까운 비가 내린

아산의 한 주택 창고도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김연수/ 충남 아산시

"(새벽) 1시쯤부터 우리 아들한테 전화가 왔어. 아빠 바깥에 나가보라고. 나와 보니까 지하에 물이 이렇게 찼잖아."



이틀 동안 2백mm 안팎의 많은 비가 내린

충남에서는 29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황인석)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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