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오늘 세종시를 방문했습니다.
이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속도감있게 추진하는 한편, 궁극적으로
헌법을 개정해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19대와 20대 국회에서 세종시를 지역구로
국회의원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세종시를 찾았습니다.
한 달 남은 자신의 당 대표 임기 중에
마지막 공식 석상이라고 운을 띄운 이 대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낙관했습니다.
야당 반발이 있지만, 국회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여당이 결집하면 당론으로
내세운 행정수도 완성을 추진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세종의사당을 만드는 법을 추진했습니다. 곧 국회에서 통과될 텐데, 국회 (일부) 상임위 활동과 예결위 활동은 세종시에 와서 하고"
이 대표는 지난 2004년, 수도 이전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걸림돌이라며
결국 개헌으로 행정수도를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개헌이 이뤄지면 국회는 물론 청와대와
모든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내려올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개헌을 할 때 '대한민국의 수도는 세종시에
둔다.' 이렇게 하면 위헌 결정 문제가 깨끗하게 해결됩니다."
한편, 김병준 미래통합당 세종시당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개헌이 아니어도 수도를 옮길 수
있다며 혁명적 수준의 규제 완화가 필요하고,
문재인 대통령부터 세종시에 제2 집무실을
설치해 수도 이전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