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세 곳에서
백제의 가치를 돌아보는
세계유산축전이 개막했습니다.
금산에서는 초복을 앞두고
삼계탕을 맛보며 기력을 충전할 수 있는
삼계탕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김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주 공산성과 무령왕릉.
다양한 전시와 금관 만들기 같은
체험을 통해 백제의 숨결을 느껴봅니다.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 등
백제역사유적지구 3개 도시에서
세계유산축전의 막이 올랐습니다.
최원철 / 공주시장
"우리 웅진 백제의 가치는 역동의 힘이다.
백제 중흥기의 무령대왕을 다시 한번
조명해 보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웅진백제인 공주는 역동, 사비백제인
부여는 부흥, 익산백제인 익산에선
융성의 빛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이 마련돼 백제의 예술적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음 주 초복을 앞두고 금산에서는
삼계탕 축제가 열렸습니다.
인삼에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재료까지 더한 삼계탕 한 그릇이면
무더운 여름도 거뜬합니다.
이명우 / 관광객
"맛은 기가 막히게 좋고 인삼향이 솔솔 나고
그냥 보약 먹는 느낌이에요. 보약. 보약
한재 먹는 느낌이야."
삼계탕 축제라고 삼계탕만 있는 건
아닙니다.
인삼과 깻잎 등 금산을 대표하는
특산물을 활용한 이색 요리도
무더위에 집 나간 입맛을 자극합니다.
박범인/ 금산군수
"홍삼 아이스크림, 인삼 또띠아랩, 인삼
핫도그, 인삼 탕수육 같은 게 등장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이 삼계탕 축제의
매력을 많이 높여줄 거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축제장에는 물놀이터 등도 마련돼
아직 인삼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아이들과 함께, 가족단위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금산 인삼축제는 이번 주말까지 계속됩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