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순수 우리 기술로 만든 누리호가
두 번의 숨 고르기 끝에 성공적으로
날아올랐습니다.
이번 누리호 개발은 물론
위성과의 교신도 책임지고 있는 곳이죠,
지상국이 마련된 대전 한국항공우주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추가 교신 상황
알아봅니다.
김태욱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대전 항공우주연구원에 나와 있습니다.
위성과의 교신을 맡은 이곳에선
두 시간 전쯤 또 한 번
남극 세종기지와의 접속이 있었습니다.
발사 40여 분 만에 남극 세종기지와의
첫 교신 그리고 한 시간 뒤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에 이은 세 번째 교신입니다.
잇단 교신 성공에 위성관제실에는
안도와 환호가 교차했습니다.
조금 전부터는 위성이 배터리 보존을 위해
짧게 신호를 보내는 비콘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연구원에선 인공위성의 상태 등
데이터 분석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앞서 위성과의 교신으로 인공위성이
어디에 있는지, 위성의 자세와 전력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데, 누리호 발사 성공에 이어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완전한
발사 성공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후 내일 새벽 3시와 4시 40분쯤
두 차례에 걸쳐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위성이 데이터를 주고받으면서 우주공간에서
부품들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등을
확인하고, 12시간 뒤 추가 교신 등 모두
5차례의 교신을 진행하게 됩니다.
이후 오는 29일부터는 이틀 간격으로
조선대와 카이스트,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개발한 큐브 위성이 차례로 튀어나오면서
국내에서 개발한 우주 핵심기술 부품
작동 여부와 미세먼지 관측 등 자체 임무를
1년간 수행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위성종합관제실에서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