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천안 아파트 공급 쏟아져..부작용은?/데스크

◀앵커▶

최근 전국 도 단위 지역 가운데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이 충남인데, 그

상승세를 이끄는 곳이 바로 천안입니다.



주택 시장 훈풍을 타고 올해 천안에

지난해보다 2배 많은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인데 일시적 현상에 그칠 지 아니면

공급확대의 신호탄이 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구가 4천 400명에 불과한 천안시 풍세면



다음 달 이곳에 3천 200세대

대형 아파트 단지가 분양을 준비중입니다.



풍세 산업단지 등 기존 수요에 강소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 각종 호재가 아파트 공급을

촉진한 것입니다.



성성동과 두정동 같은 도심에도 분양이

예정되는 등 올해 천안에는 최소 8천 세대

이상 주택 공급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4천 세대 남짓에 불과했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2배 가량 늘어나는 것입니다.



천안은 지난해 5월

3년 3개월 만에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벗어나 건설사 부담이 줄어든데다,



세종시나 수도권 보다는 규제가 덜한,

풍선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아파트 청약 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점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천안시 주택과 관계자

"분양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보류했던 사업을 막 추진하다보니까 올해 몰리게 된 것이죠"



하지만, 갑작스러운 공급 확대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수도권 투기 세력이 적극 활동할 것으로

점쳐지는 반면, 정작 실수요자는 조정지역이란 규제에 묶여 움츠러들 수 있다는 전망

때문입니다.



이종혁

(부동산학박사) / 공인중개사협회 충남지부장

"세대 수가 조금 주변 여건에 비해서 많다 보니까 아직은 많다 보니까 그것에 대한 부담감이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장기간의 미분양 사태에서 벗어나

정상 공급의 신호탄이 될지, 아니면 부동산

훈풍에 편승한 일시적 현상일지 지역

주택시장을 바라보는 시선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병권입니다.



영상취재: 윤재식

고병권



▶대전MBC 코로나19 상황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