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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정권 퇴진 운동 1년⋯"사회 개혁의 시작"/데스크

◀ 앵 커 ▶

12·3 내란 사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서둘러 퇴진해야 한다는 시민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12.3 내란과 같은 상황을 우려라도

했던 것일까요?

대전에서는 이미 1년 전부터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주장하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해 12월 27일.


노동계를 중심으로 한

대전 지역 시민사회단체 19곳이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요구하는 단체를

결성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노동자를 탄압하고,

재의요구권을 남발해 입법권과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있다며, 기자회견과 규탄대회를

이어갔습니다.


김율현 /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이 정권하에서는 노동 기본권 아니면

시민들의 생존권, 서민 복지나 공공성

문제들이 완전히 무너지겠다고 하는

위기의식이 많았고."


이들은 추운 겨울을 지나 한여름 더위에도

행진했고, 가을에 접어들어서도 지치지 않고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 (지난 3일)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


대통령의 내란 시도에

시민의 분노가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왔습니다.


(지난 10일, 12차 대전시민대회)

"윤석열을 탄핵하라!

/ 탄핵하라! 탄핵하라! 탄핵하라!"


이 땅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이와 성별, 직업을 가리지 않고

매일 거리에 모였습니다.


강현서 / 대전 모 고교 3학년(지난 12일, 14차 대전시민대회)

"민주주의가 흔들릴지언정 무너지지

않는다는 것을 몸소 경험한 세대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살아있다고 믿습니다."


대전 지역 19개 단체로 시작한 운동본부는

현재 45곳이 동참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외침은 1년 만에 우리 모두의 바람이

됐습니다.


강해솔·유지원 / 충북 영동군(지난 7일, 10차 대전시민대회)

"탄핵돼서 대통령이 내려오는 순간까지

시위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열받아서

끝까지 이 시위에 계속 참가할 것 같아요."


대통령의 퇴진은 끝이 아닌 사회 개혁의

시작입니다.


김율현 /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

"차별과 혐오 속에 고통받고 살아왔던

다수의 노동자, 서민들의 목소리를

정치의 중심이 되게, 서민의 목소리가

정치의 중심이 돼서 우리 사회가

바뀌어 나갈 수 있도록..."


본부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주말마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집회를 이어갑니다.

MBC뉴스 이승섭입니다.

◀ END ▶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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