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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대전, 세종시에 통합 제안/데스크

◀앵커▶
'대전과 세종이 하나가 되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세종시에 통합을,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행정구역까지 통합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국가균형발전과 한국판 뉴딜 추진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두 도시가 함께 실질적인

행정수도를 만들자는 건데요.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논의가 최근

정치권의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실제 실현될 수 있을지, 충청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허태정 대전시장이 세종시에 도시 간

통합을 제안했습니다.



대전과 세종이 함께 우리나라 행정과 입법의

실질적 중심 즉 행정수도를 만들자는 겁니다.



사실상 같은 경제권과 생활권을 갖는 두

도시가 장기적으로는 행정구역도 합쳐야

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과 세종이 200만을 넘는 중부권의

핵심 도시로서 성장해 나아가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혁신 성장의 중심이 되도록 대전과

세종의 포괄적 통합을 위해 그 논의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허 시장의 깜짝 제안은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가장 뜨거운

이슈로 떠오른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 논의의

연장선에서 나온 고민으로 우선 관측되고

있습니다.



또, 국가 발전의 중심축을 수도권에서

지역으로 옮기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세종시와의 상생이

필요하다는 판단도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균형발전 뉴딜을 대전 더 나아가

충청권 발전의 기회로 삼겠다는 것인데,



정부의 뉴딜 발표 이후 지자체마다

AI·스마트 도시 등 미래 먹거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우위를 선점하려는 계산도

깔린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전시의 통합 제안에 대해 세종시는

공식 입장을 유보했습니다.



다만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충청권 생활·경제

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는 공감하지만

행정구역 단위 통합은 아니라고 우선은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성사 여부를 떠나 대전-세종을 아우르는

거대도시 탄생은 이미 예견되고 있어, 관련

학계나 정책세미나·토론회 등에선

통합지방자치단체 등장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이

이미 제기돼 오고 있습니다.



세종시 행정수도 논의 재점화에 이은

대전-세종 통합 논의까지 폭발력 높은

이슈가 연이어 터져 나오면서 충청권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

문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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