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 겨울 첫눈도 내리고 본격적인
겨울 한파가 며칠째 이어지고 있죠.
동장군이 기승을 부리기 시작하는 12월,
한 해가 마무리되는 이 시기에 우리가
챙겨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올해도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온정을
전할 '희망2023 나눔캠페인'이 두 달간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박선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침 저녁으로 영하로 뚝 떨어진 한파속에
이웃에게 나눔의 온정을 전할 사랑의
온도탑이 올해도 등장했습니다.
해를 넘겨 계속되는 감염병 여파에, 경기
침체로 모두가 어렵지만 역대 출범식 사상
가장 고액의 기부가 이어지는 등 참여 열기는
벌써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정태희/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대전 시민들은 십시일반 참여가 굉장히 많은 도시입니다. 언제나 이런 어려운 때에도 마음을 보태주셔서 100도 이상의 펄펄 끓는 나눔의
온도탑을.."
어려울수록 남을 더 생각하는 우리네 따뜻한
정을 생각해 내년 1월 말까지 이어지는
'희망2023 나눔캠페인'의 목표금액은
대전의 경우 지난해보다 6% 가까이 높은
59억 3천만 원으로 정했습니다.
목표액의 1%인 5천9백만 원이 모일 때마다
온도탑의 온도는 1도씩 올라가고 나눔온도
100도에 닿으면 목표액을 채우게 됩니다.
양승연/대전아동복지협회 회장
"항상 많은 도움이 필요한 우리 아이들이
곁에 있습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나눠주시는 사랑 덕분으로 저희 아이들과 저희 현장에서도 행복하게 한겨울, 또 내년 1년 지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세종과 충남도 지난해보다 높은
12억 8천만 원과 171억 원을 각각 목표로
세웠습니다.
논산에 있는 태고종의 한 사찰은 나눔캠페인
첫날 3천만 원 상당의 쌀 만 Kg을 충남도에
기부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의 따뜻한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희망2023 나눔캠페인'은
계좌이체와 ARS 등 전통적인 방법은 물론,
QR코드와 지역화폐인 온통대전 앱 기부 등
간편한 비대면 기부로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온도탑 온도를 106.6도로 초과달성한 데 이어 올해도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선진입니다."
(영상취재 : 신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