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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항공우주청 불씨 살려라..정치권 전방위 행보 /데스크



◀앵커▶
이번 대선을 계기로 설립이 가시화된

항공우주청은 대전시가 강력하게 원했지만,

윤석열 당선인이 경남에 설립을 공약했는데요.



인수위원회 차원에서 재검토를 통해

대전 설립에 다시 불씨를 살려야 한다는

요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도 안철수 인수위원장을 만나

지원을 요청했고, 지역 정치권도

전방위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10월 첫 발사에 도전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와 함께

본격적인 공감대가 만들어진 항공우주청 신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공약한 만큼

설립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입지가 논란입니다.



초기부터 강력히 유치를 희망했던 대전 대신 윤 당선인이 경남행을 약속했기 때문인데,



대전시가 불씨를 다시 살리기 위해

인수위원회 차원의 재고 요청에 나섰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을 만나

대전 설립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도 지난 1월 대선 후보 시절,

대전을 방문한 자리에서 항공우주청 입지는

경남이 아닌 대전이 맞다고 밝혔던 만큼

재고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허태정/대전시장

"방사청 이전, 그리고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에 대해서도 대전시의 입장과 의지를 분명히 밝힌 자리가 됐습니다."



김병준 인수위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 등

핵심 관계자들도 잇따라 면담하고

'청' 단위인 부처 형태나 정책적 기능을 고려해

입지의 당위성을 알리는 데도 주력했습니다.



대전시의회가 최근 만장일치로

항공우주청 입지 공약 재고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는 등 정치권도 뜨겁습니다.



더불어민주당도 정치적 결정이 아닌

국가 미래전략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우주 관련 연구기관과 정부 부처가 인접한

대전으로 바꾸자며 국민의힘을 압박했습니다.


박영순/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전반의 정책을 다시 재점검할 때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도 항공우주청의 대전 설립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환기시키고..."



하지만 경남 역시 우주청 설립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상황이라

불씨를 되살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항공우주청 입지를 둘러싼 논란은

이르면 국정과제가 확정될 4월 말,

늦으면 6월 지방선거까지도 이어질 전망이어서

선거판의 대형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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