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는
교육감 선거도 함께 치러지죠.
대전과 세종·충남 모두
현직 교육감이 3선 도전을 공식화한
가운데 세종과 충남은 10명 가까운
예비후보들이 난립해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종시 도심 도로를 따라
오는 6월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후보들의 대형 현수막 5개가 내걸렸습니다.
세종에서는 3선 도전을 선언한
최교진 교육감과 cg2/사진숙, 송명석,
유문상, 최태호, 최정수, 김대유, 이길주,
강미애 등 무려 9명이 교육감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예비후보 대부분 단일화 필요성엔
공감하지만 방식과 시기 등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두희 / 세종시 중도·보수 교육감 단일화 추대위원회 공동대표
"보수들은 단일화가 안 돼서 3번 이상
계속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번만은
중도·보수에서 좋은 교육감을 추대해서
우리 공교육을 살려보자는 뜻에서
추대위원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8명이 선거전에 뛰어든 충남 역시 상황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김지철 교육감이 3선에 도전하는 가운데
/조영종, 박하식, 이병학, 김영춘, 조삼래, 명노희, 김병곤 등 7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중도·보수 성향의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쉽지 않습니다.
강용구 / 충남교육혁신포럼 상임 공동대표
"(일부 후보가) 2차 끝나고 나서 또 한 가지
또 걸어요. 그런데 조건을 하나 걸 때마다
저희가 힘든 것이 나머지 후보들한테 동의를
받아야 하지 않습니까. 6차에 올 때까지
늘 새로운 조건을 또 붙이고 또 붙이고
또 붙이고 합니다."
그나마 대전은 설동호 현 교육감과 함께
지난 선거에서 47% 득표율로 석패한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과
정상신 전 유성중 교장 등 3명이
교육감 선거에 나섭니다.
가뜩이나 자치단체장 선거에 비해
관심이 덜한 교육감 선거가
예비후보까지 난립하면서
지역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 정책에 대한
논의는 뒷전으로 밀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