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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수색하고 설득'...적극 대처로 생명 구해/투데이

◀앵커▶

얼마전 대전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 한

여성을 경찰이 수색 끝에 발견해 차분하게

설득해 안전하게 구조한 일이 있었는데요.



경찰과 소방 등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기로에 선 생명을 구하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짙은 어둠이 깔린 골목,

경찰 순찰차가 경광등을 켜고 이곳저곳

무언가를 찾아다닙니다.



한 여성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다는 자살 의심 신고를 바고 이 여성을

찾아 수색에 나선 겁니다.



여성의 휴대폰 신호가 잡힌 지역을 샅샅이

뒤진 경찰은 40여 분 만에 한 골목에서

의심이 가는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INT▶

김영빈 / 대전 구봉지구대 순경

"빨리 찾지 않으면 생명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했고. 위치 추적 값을 토대로

주변 골목길을 플래시를 켜서 찾으면서

대상 차량을 발견하게 됐습니다."'



운전석에 피를 흘리고 있던 여성에게

경찰이 다가갔지만 이 여성 구조를

거부합니다.



경찰의 설득은 계속됐고 수 분이 흐른 뒤

여성은 마침내 차량 밖으로 나왔습니다.




김인수 / 대전 구봉지구대 경위

"2차적인 자해를 가하지 않도록 진정을 시킨

다음에..부모나 형제들을 생각을 해서 이렇게

일찍 생을 마감하면 서로 상처만 입는 거

아닌가, 그렇게 해서 설득을 한 거죠."



경찰관들은 119 구급대에 출동을 요청한 뒤

여성을 진정시키며 지구대로 이동했고,

이 여성은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됐습니다.



최근 경남 창원에서는 다리 위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20대 남성을 경찰관과

소방관이 2시간 넘게 설득한 끝에 안전하게

구조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불안과 우울, 무기력감 등

정서적인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요즘.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처가 생사의 기로에 선

이들을 살리는 소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화면제공: 대전경찰청)

김광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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