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 50대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지던
대전에서 10대 학원생들이
무더기로 확진됐습니다.
초등학생 수강생 14명을 포함해
22명이 감염됐는데 확진자가
더 늘 가능성이 큽니다.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전 송촌동의 한 학원 원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건 어제(14),
하루 전 먼저 가족이 확진된 뒤
자녀 2명과 함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학원 강사와 직원 등 2명을 비롯해
학원에 다니는 초등학생 14명이
줄줄이 확진됐습니다.
이 학원 원장이 같은 건물에서
학원 3개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2곳에서 확진자들이 쏟아졌습니다.
사흘 동안 관련 확진자가 22명에 달합니다.
이들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학교만
인근에 10곳인데, 내일(16)부터
모두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또 이들 학교에서
확진된 학생들과 밀접 접촉한 학생들을
분류해 자가격리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산에서는 무용학원을 중심으로
나흘간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대부분 중학생이고, 초등학생과
고등학생도 1명씩 포함돼 있습니다.
서산시는 지역 내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에 대해 내일(16)부터
사흘간 비대면 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논산 육군훈련소에서도 입소한 장병
확진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같은 생활관을 쓰던 12명을 격리 조치했는데
이 가운데 7명이 추가 확진된 겁니다.
2학기 전면 등교를 앞두고
학생을 중심으로 한 무더기 확진에
지역 사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은선입니다.
(영상취재: 김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