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2 대전하나시티즌이
어제 전남드래곤즈와의
준플레이오프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며
1부 리그 승격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대전은 FC안양과의 플레이오프전에
인생을 걸어볼 만한 승부를 펼치겠다며
각오를 다졌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 전남드래곤즈와의
단판 승부는 치열한 공방의 연속이었습니다.
대전은 리그 상위 팀 진출 규칙에 따라
비기기만 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상황이었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7개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쉼 없이 골문을 두드렸습니다.
하지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한
전남의 수비벽은 높았습니다.
후반 30분 살짝 골대를 빗겨나간
마사의 슈팅이 가장 위협적이었지만,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습니다.
준플레이오프까지, 대전은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한 번도 패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갔습니다.
"무승부로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낸
대전하나시티즌은 오는 휴일 안양과
승강전을 놓고 마지막 혈투를 치르게 됩니다.
오는 7일 FC안양과의 플레이오프는
물러설 곳이 없는 만큼, 대전은 인생을 건
승부를 약속했습니다.
이민성 / 대전하나시티즌 감독
"인생 걸고 승격하자는 그런 말이 있듯이,
저희도 선수들하고 얘기했던 부분이 정말
승격이라는 게 선수들 입장이나 지도자들
입장에서 인생을 걸어볼 만한 승부라고
생각해서.."
대전은 리그 3위로 안양보다 순위가
낮은 만큼 반드시 이겨야
다음 달 1부 리그 11위 팀과의
승강전에 나설 수 있습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