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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배터리 기업에 제약사도? 기업 유치 '훈풍'/데스크

◀앵커▶

대기업인 SK그룹의 전기차 배터리 기업이

대전에 4,700억 원을 투자해

연구소와 생산시설을 짓기로 했습니다.



다국적 제약회사의 투자 유치도

조만간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기업도시로의 변모를 꾀하는

대전시에 기업 유치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전기차에 쓰이는 고효율, 고용량 배터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SK이노베이션의 자회사.



미국과 유럽, 중국 현지 8개 공장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서산에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이고,

연구원이 위치한 대전은 연구개발 기지입니다.



이 기업이 내후년까지 4천7백억 원을 투자해

현재 천여 명이 일하는 연구소를

최대 3천 명 규모로 키우고,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의 시험용 생산시설과

품질 검증센터도 새로 짓기로 했습니다.




지동섭/2차 전지 개발·생산 업체 대표

"연구 인력 확충을 위해서 제2 연구동을 짓는다든가 그다음에 글로벌 배터리 품질 검증센터도 저희가 짓고요, 그다음에 차세대 배터리 파일럿 플랜트도 대전에 짓습니다."



이번 투자유치는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한

지난해 7월 이후 9번째로,

민선 8기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실제, 기업별 최대 투자 규모는

지난 2021년에 438억 원, 지난해 300억 원에

그친 반면, 이번에는 4천억 원이 넘습니다.



대기업 등 기업 유치에 주력해

경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한

본격적인 기업 유치 신호탄이라는 분석입니다.



정부의 규제 완화 지원에 힘입어 조만간

다국적 제약회사의 수천억 원대 투자도

성사 가능성이 높은 상태입니다.




이장우/대전시장

"신호탄을 넘어서 160만 평 나노 반도체 산단 그리고 저희가 조성하는 산단에 대한민국 경쟁력 있는 대기업을 포함한 많은 기업들이 유치할 수 있도록..."



대전시는 방위사업청 이전 확정 이후

방산기업들의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며

특히, 기존 산업단지는 물론, 최근 후보지로

선정된 국가산단의 기반을 빠르게 조성해

기업 유치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여상훈, 그래픽: 조대희)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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