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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①대전역세권 개발 윤곽/데스크

◀ 앵 커 ▶
백여 년 전부터 경부선 열차가 지나
대전의 관문으로 성장해 온 대전역 일대.

하지만, 신도시 개발로 도시 발전의 중심축이
옮겨가면서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최근 대전역세권을 되살리기 위한
개발 사업이 속속 윤곽을 드러내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전MBC는 대전역세권 개발의 청사진과
이에 가려진 그늘을 연속 보도합니다.

먼저, 김지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전역세권 개발의 시작은 17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2006년, 대전역 일대 92만㎡가
재정비 촉진 지구로 지정돼 오는 2029년까지
주거와 상업, 문화 시설 등이 생길 예정입니다.

개발 사업의 핵심은 대전역 동광장 주차장을
중심으로 세워질 초고층 복합 시설입니다.

최고 69층 높이의 건물 5개 동에
공동주택 987가구와 문화, 업무 시설 등을
갖추게 됩니다.

현재 막바지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인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착공과 분양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곳을 포함해 재개발 사업이 이뤄지는
대전역 주변 4개 구역에 오는 2029년까지
공동주택 3천6백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여기에 대전 쪽방촌 개발로
공동주택 천4백 가구가 더 지어지면
5천 가구 넘는 공동주택이 새롭게 들어섭니다.


 이상희 / 대전시 재정비촉진팀장
"복합 기능을 갖춘 대전의 초고층 랜드마크로서 원도심 균형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대전판 판교 테크노밸리를 꿈꾸는
대전 도심융합특구 사업도 속도가 붙었습니다.

2년 전, 대전역 일대와 옛 충남도청사 주변이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된 뒤 근거법이 없어
사업 추진이 더뎠는데, 이달 들어
도심융합특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대전시는 2년 동안 구상한 사업 계획을 토대로
내년 초에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장철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
"(기업에) 여러 가지 경제적인 이득을 줘서 대전시가 앞으로 기업들을 유치하고 새로운 경제적인 성장의 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전역 주변의 잇단 사업 호재로
원도심의 분양 경기는 차츰 훈풍이 불어오고
있습니다.

 김경휘 / 원도심 일대 시행사 대표
"주택이 신규로 많이 분양하고 있는데 그런 분위기를 타서 굉장히 활성화가 되고 분양 시장도 굉장히 좋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길게는 6년 넘게 남은 기간에
대전역을 둘러싼 여러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느냐.

그리고, 대전시가 도심융합특구에 둥지를 틀
기업을 얼마나 많이 유치하느냐가
원도심 재도약의 관건으로 꼽힙니다.

MBC뉴스 김지혜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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