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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충청, 전국 판세 주도!/데스크

◀ 앵 커 ▶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압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대전과 세종, 충남에서도 전체 20석 가운데
민주당이 16석을 차지했는데요.

이번에도 충청권이 전국 판세를 결정짓는
'스윙보터' 역할을 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의 의미를 고병권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4.10 총선 선거운동 기간 내내 여·야 대표들은 충청을 수시로 찾아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충청은 영·호남과 달리 고정된 정당이 아닌
정치 상황과 주요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스윙보터', 즉 부동표가 많아 충청에서
기선을 잡는 게 전체 판세에 영향을 준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충청에서 승리하면 전국에서 승리하는
선거 공식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확인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전국적으로 압승한 가운데
대전과 세종, 충남 유권자들은 20개
지역구 가운데 무려 16곳을 더불어민주당에
몰아줬습니다.

역시 민주당이 크게 이겼던 4년 전 총선보다도 한 석 더 추가된 것이고, 2년 전
국민의힘이 압승한 지방선거 결과와는 완전히 표심이 달라진 것입니다.

지역 표심은 비례투표에서도
3당으로 도약한 조국혁신당에 전국 판세와
비슷하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이런 결과의 배경으로는 우선 전국 판세를
결정한 정권 심판론이 충청에도 강한 영향을
끼쳤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김대영 / 유권자
"경기가 너무 어려우니까 이번에는 조금 뭔가 좀 다르게 바뀌어야 할 것 같아서 그래서 선택했습니다."

세종은 국민의힘이 국회 완전 이전
공약까지 내걸었지만,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심판 표심을 드러냈고,

대전은 여기에 더해 연구개발 예산 삭감에
강한 심판 여론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황정아/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당선인
"우리 지역 유성 경제와 직결된 연구개발 예산 삭감하고 지역 경제를 망가뜨린 윤석열 정권에 대해서 반드시 책임을 묻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비교적 보수 세가 강한 충남에서도
3석에 그쳤는데, 이와 관련해
김태흠 충남지사와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은
당과 정부가 환골탈태해야 하며,
전면적인 내각 개편이 하나의 방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MBC 뉴스 고병권입니다.

◀ END ▶

고병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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