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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추경에 담긴 'KTX 세종역 신설'/데스크

◀앵커▶

세종시가 KTX 세종역 신설을 위한

연구용역비를 이번 추경안에 포함시켜

세종역 설치 이슈가 재점화하고 있습니다.



충북에선 반대 목소리가 워낙 강경해

메가시티 등 충청권 공조가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선 4기 세종시가 천 427억 원 규모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여기엔 KTX 세종역 신설 타당성 검토를 위한

연구용역비 1억 8천만 원이 포함됐습니다.



KTX 세종역 신설은 최민호 세종시장의

공약으로, KTX 열차가 통과하는

조치원역을 개량해 내년 하반기까지

열차를 정차시키고, 금남면 발산리에

새로 역을 만든다는 구상입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주민들의 욕구가 커진 건 말할 것도 없고

대통령 집무실이 오고 국회 분원이 온다고

그러면, 거기에 대비하는 KTX 역사가 세종시에 있어야 된다 라는 것은 저는 반드시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을 해서.."



하지만 세종역 신설은 지난 2017년과 2020년,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세종시가 각각 진행한

타당성 조사에서 각각 0.59와 0.86점으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최 시장은 내년 8월까지로 계획한

이번 용역에선 비용 대비 편익이 높게

나올 것이라 자신합니다.



경제성을 확보해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를

설득하더라도 충북의 반대는 또 다른

걸림돌입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종역 신설은

오송역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왔는데 이 역시

지역논리에 불과하다며 최 시장은 일축합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국민들이 세종 역사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하고 그것이 효율성이 높다면 그것을

건설하는 것이 맞지 어느 지역 때문에 여기는 안 된다 이런 논리로 정책을 세울 수는 없다고 봅니다."



당장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를 비롯해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충청권 메가시티 등 어느 때보다

충청권 공조가 필요한 상황에서

세종시가 주변 지자체들과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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