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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힘쎈 충남' 성과와 과제는?/데스크

◀ 앵 커 ▶
'힘쎈 충남'을 내건 민선 8기
충남도가 임기 절반을 마치고
후반전에 돌입했습니다.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 20조 원에 달하는
투자 유치 등은 성과로 꼽히지만,

혁신도시 지정 이후 4년째 공공기관 이전
성과가 없고, 지지부진한 석탄화력 폐지 지역 지원 특별법 등은 아쉬움으로 꼽힙니다.

김태욱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밋밋한 충남도정을 바꾸겠다며 '힘쎈 충남'을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 8기 김태흠호.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과 함께,
160여 개 기업으로부터 19조 3,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이끌어 낸 점은
전반기 최대 성과로 꼽힙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민선 7기는) 14조 5천억 정도의 그런 4년 기간 동안에 또 외자 유치, 기업 유치를 했는데 저는 2년 만에 20조 가까이를 했기 때문에.."

오는 2050년까지 33조 원을 투입해
아산만 일대를 새로운 경제산업수도로 만드는 베이밸리 메가시티의 기틀을 마련한 점,

또, 주 4일 출근제와 24시간 돌봄 등
풀케어 돌봄 정책도 긍정 평가가 많습니다.

하지만 충남 혁신도시 지정 이후
4년째 감감무소식인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은
여전한 과제입니다.

전국 최초로 공공기관 우선 지명권,
즉 드래프트제를 요구하고 한국환경공단 등
44개 수도권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내포신도시에 이전 공공기관을 위한
합동임대청사를 착공하는 것 외에
진척된 건 거의 없습니다.

김태흠 / 충남지사
"6월 초에 윤석열 대통령한테 강하게 요구를 했습니다. (공공기관 이전이) 원만히 이뤄질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 또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제가 앞으로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

또 2036년까지 폐지가 예정된 석탄화력 발전소
14기 중 보령 5호기 1기만 LNG발전소로
바뀔 뿐, 대체 LNG 발전소는 모두 용인이나
여수, 울산 등으로 빠져나가는 걸 막지 못했고,

숙원 입법으로 총력 지원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이
지난 국회에서 결실을 맺지 못한 점도
아쉬운 대목입니다.

"반환점을 맞이한 민선 8기 충남도정이 정말 '힘쎈 충남'을 실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태욱입니다."

김태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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