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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한시생계지원금 접수..어버이날 방역 고비/데스크

◀앵커▶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어도

각종 피해 지원 제도에서 빠진 위기 가구를

위한 한시적 생계지원금을 다음 주부터

신청할 수 있게 됩니다.



가구당 50만 원이 한 번에 지급되는데요.



지역 내 산발감염이 오늘도 이어진 가운데

방역당국은 어버이날이 있는 이번 주말이

확산세를 가늠할 최대 고비라며 가족 간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전에서 운영 중인 한 네일숍.



코로나19 장기화로 손님 발길이 뚝 끊겨

정부의 재난지원금을 몇 차례 신청했지만,

번번이 퇴짜를 맞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매출이 70%나 급감했지만,

지난해 전 국민에 지급된 재난지원금 덕분에

한 달가량 반짝 매출이 오른 게 이유였습니다.




이지혜/네일숍 운영

"매출이 일단 5월에 오른 그것 때문에 아예 모든 게 다 제외가 되고, 번번이 신청을 하면 안 되는 거죠."



이처럼 각종 코로나 피해 지원 제도에서 빠져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에 50만 원을 지급하는

한시적 생계지원금 접수가 다음 주 시작됩니다.



가구원 중 한 명이라도 올해 소득이

작년이나 재작년보다 줄어든 동시에,

가구 전체 소득을 합쳐 기준 중위소득

75% 이하, 4인 가구의 경우 365만 원 이하로

재산이 대전 6억 원, 세종은 3억 5천만 원

이하라면 대상입니다.



다만, 기초생활보장 수급 등 사회복지 혜택을 받거나 앞선 재난지원금 대상자는

중복해서 지원되지 않습니다.



오는 10일부터 복지로 홈페이지를 통해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홀짝제로 신청할 수 있고

오는 17일부터는 거주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접수도 가능합니다.




박원섭/대전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다른 지원금을 받았는지 이런 것을 교차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6월 4일까지 접수가 끝나고요. 6월 25일 1차, 그리고 6월 28일에 2차로 지급이 되겠습니다."



한편, 방역당국은 여러 가족이 모이거나

같이 식사를 하게 되는 어버이날이 있는

이번 주말을 확산세를 꺾을 최대 고비로 보고,

가족 간 만남 자제를 간곡히 당부했습니다.




정해교/대전시 보건복지국장

"가능한 한 만남보다는 전화나 문자 등으로 안부를 전해주고, 우리가 백신 접종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해서 그런 만남을 자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실제 대전에서는 가족, 지인 중심으로 이어진 연쇄 감염이 한 교회까지 번지면서

목사와 신도 등 9명이 잇따라 확진됐고,

해당 교회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그래픽: 정소영)


김윤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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