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로 내수시장이 침체되면서
농특산물 오프라인 판매도 크게 줄었죠.
위기에 빠진 농민과 업체들이 해외
온라인 시장을 직접 뚫으며, 활로를
모색하고 있는데요, 충청권 최초로
미국 온라인 쇼핑몰 판매도 시작됐습니다.
조형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설을 앞두고 생산량을 10배로 늘리며
부쩍 바빠진 한과 제조업체.
몇 달 전까지만 해도 국내 시장이 위축돼
힘들었지만, 최근 수출이라는 새로운
활로를 뚫었습니다.
처음으로 미국 시장에 400kg의 한과를
수출하게 됐는데, 쌀과 조청으로 만든
우리나라 전통의 건강 먹거리라는 점을
부각시켜 큰 호응을 이끌어 냈습니다.
홍진웅 / 서산 한과 제조업체 대표
"외국인들한테 한국쌀이 가공해서 먹었을 때
더 단 맛을 내면서 건강한 식품이다 라는
것에 초점을 맞춰서 많이 홍보를 했고.."
충청권 최초로 서산의 농특산물이 미국
LA 온라인 쇼핑몰로 수출길을 열었습니다.
감태와 뜸부기쌀, 천일염, 생강한과 등
6개 품목, 1억 5천만 원 어치에 달합니다.
특히 이번에 수출하는 미국 '울타리USA'는
온라인몰과 직영매장을 보유한 이른바
빅바이어인데다, 농민들이 직접 현지 시장을
공략해, 시장 확대 가능성까지 커지고
있습니다.
유제정 / 서산 소금 제조 업체 대표
"작은 국내시장은 조금 막혀 있을 수 있지만, 더 큰 시장이 열려 있다고 저희는 생각하고 있고, 그래서 발 빠르게 해외시장에서 영업하고 있는 분들하고 빨리 접촉해서.."
서산시도 온라인 마케팅과 비대면 수출
상담회 등을 확대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농가들의 판로를 해외까지 넓힐 계획입니다.
맹정호 / 서산시장
"온라인 등을 통해서 그동안 수출 상담을
여러차례 했습니다. 호주·홍콩 등에도 우리의 농수특산품을 판매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특히 냉장 컨테이너까지 활용되면서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농특산물 수출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형찬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