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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서산공항 '맑음' 해양정원 '흐림'/데스크

◀앵커▶

충남도와 서산시의 숙원 사업이자

윤석열 대통령의 지역 공약인

서산공항 건설과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



나란히 사업의 1차 관문인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서산공항은 곧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이지만,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해를 넘길 가능성이

큽니다.



이승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7년, 故 김영삼 전 대통령이

서산 공군기지를 찾아 공항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시작된 서산공항 건설 사업.



20년 넘게 지지부진했던 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되고, 기본 계획 수립비 15억 원이

정부 예산에 반영되면서 실마리가 풀렸습니다.



다음 달, 기획재정부가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이는데, 전망은 밝습니다.



서산공항은 공군 제20전투비행단의 활주로를

활용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5백억 원이면

넉넉합니다.



또, 주변에 해미국제성지를 비롯한 관광지와

기반 산업이 있어 항공 수요가 충분해

이미 국내 3개 항공사가 국내선 취항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김정찬 해미국제성지 보좌신부

"외국인 순례자들이 조금 더 편하게

(오갈 수 있고,) 국제 성지로 선포되었고,

그런 국제적인 부분에서도 자연스럽게

홍보가 되지 않을까"



반면 우리나라 1호 해양정원이 될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 사업은 더딥니다.



정부가 3년 동안 예비타당성조사를 하면서도

해양정원의 경제성 평가는 전례가 없다 보니

선뜻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고,

결국 해를 넘길 공산이 큽니다.



올해 정부 예산에 책정된 설계비 35억 원은

써보지도 못하게 됐습니다.




이완섭 서산시장

"국가 균형 발전 차원, 그리고 대한민국을

발전시켜 나가는 생태 환경적 명소,

관광 명소화하는 측면에서도 국가가

전향적으로 나와야 한다."



충남도와 지역 정치권은 가로림만 해양정원의

예비타당성조사 결과가 미뤄질 것에 대비해

내년 정부 예산에 설계비를 다시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승섭입니다.

이승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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