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민의힘에 이어 더불어민주당도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후보로
현역 단체장을 확정하면서
지방선거 대진표가 대부분 짜였습니다.
세종시장은 민주당 후보가
결선 투표를 한 차례 거쳐 결정될 예정인데,
여야 후보 간 치열한 본선 경쟁이
사실상 시작됐습니다.
김윤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에 허태정 시장이,
충남지사 후보로 양승조 지사,
두 현역 단체장이 확정됐습니다.
경선에서 57.51%를 얻어 장종태 전 서구청장을 제치고 재선 가도에 오른 허 시장은
지난 4년간 이룬 성과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야 한다는 시민들 뜻이 반영된 결과라며
대전시장으로 다시 선택받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허태정/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
"추진된 사업들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완성도 있는 시정을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는 제가 적임자이고.."
먼저 본선행을 확정한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는
대전을 확실하게 바꿔달라고 당부했다는
윤석열 당선인과의 면담 결과를 공개하며
치열한 선거전에 사실상 돌입했습니다.
이장우/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대전을 무기력하게 이끌었던 책임자에게는 혹독한 비판과 대안으로 선거에 임하도록.."
황명선 전 논산시장을 상대로
76.54%의 압도적 득표로 본선 티켓을 거머쥔
양승조 지사 역시 현역 대세론을 앞세우며
수성을 목표로 본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양승조/더불어민주당 충남지사 후보
"도정의 경험과 또 여러 가지 성과가 있었다는 점은 김태흠 후보께서 갖지 못한 강점이 되리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양 지사의 후보 확정 소식에 맞대결을 펼칠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도
밋밋함 대신 역동적인 도정을 선보이겠다며
양 지사를 향한 견제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김태흠/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
"12년 동안 도정은 저희들 입장에서는 잃어버린 도정이다..노련한 뱃사공이 필요한 때다, 그래서 저는 노련한 뱃사공이 되겠습니다."
세종시장은 과반 득표자가 없어
이춘희 현 시장과 조상호 전 부시장이
오는 28일부터 나흘 동안 결선 투표를 거쳐
민주당 후보로 최종 결정돼
다음 달 초에야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와
대진표가 완성됩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