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 커 ▶
정부가 어제 내년도 예산안을 발표한
가운데, 세종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5% 늘어난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시는 특히 국회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 집무실 등 실질적인
행정수도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비가 반영돼
정부 의지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종시 세종동에 오는 2030년 전후로
들어설 예정인 국회세종의사당.
국회는 조만간 건립위원회 구성을 완료하고
예산 협의와 설계시공 추진 방식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최근 탄소 중립을 실현하는
상징적인 건물로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대통령 제2집무실과 함께 국가균형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정부가 발표한 내년도 예산안에 관련 사항들이 포함됐습니다.
최민호 / 세종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건설을 위한 부지 매입비
350억, 그리고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 예산
45억 원이 반영돼서 정부의 사업 추진 의지를 재확인한 것이 됐습니다."
"이번에 발표된 정부 예산안이 확정되면
국회세종의사당 부지 매입을 위해 확보된
국비는 기존 7백억 원에 더해 천억 원대로
늘게 됩니다."
오는 2026년 4월 개최하는 국제 정원도시
박람회 사업을 위한 국비도 지원 최고치인 20% 전액에 해당하는 77억 원이 반영돼 사업 추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외에도 오는 2027년 하계 세계대학경기에서
활용할 종합체육시설 건립비 등
세종시 관련 예산은 1조 5천 977억 원으로
올해보다 5.1% 늘어날 전망입니다.
대전시와 충남도도
각각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국비 확보 현황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김훈)